경기 파주시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로 아내를 찌르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7분쯤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아내를 찔렀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 등은 아파트 인도에 신고자인 40대 남성 A씨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또 A씨의 집에는 부인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당시 집 안에는 초등생 자녀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