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6일 거리두기 조정, 미비점 보완하는 수준”

입력 2021-08-05 11:21 수정 2021-08-05 13:37
국민일보DB

정부는 6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체계 개편이 아닌 현재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내일(6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건지가 중요하다”며 “체계 개편까지는 아닐 것 같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한 달 정도 시행하면서 현장에서 보완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이 있었다”며 “체계 개편이라기보다는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세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린 정부 자문기구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연장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가 연장될 경우 기간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4단계와 연계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4단계가 적용된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이후에는 2명까지 모일 수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