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수를 기록해 대구시가 방역 강화 조치를 준비 중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1차 대유행 기간이었던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처음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수성구, 동구, 달서구와 경북 안동 등 4곳이 같은 이름을 쓰는 교회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80여명이 발생했다.
앞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수성구 태권도장에서도 14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태권도장 누적 확진자는 73명이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음식점, 가족 모임 등 대구 곳곳에서 집단감염 및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는 조만간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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