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예상된 뉴욕 오토쇼…델타변이로 취소

입력 2021-08-05 07:05
지난 2019년 정상적으로 열렸던 뉴욕 오토쇼. 신화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정상화를 선언했던 미국 뉴욕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이유로 결국 국제 오토쇼를 취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 국제오토쇼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최근 급변한 상황 탓에 모두가 기대하는 높은 기준에 맞춰 행사를 치르기 힘들게 됐다”며 행사 취소를 선언했다.

오토쇼는 오는 19일부터 열흘간 뉴욕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행사 개최시 100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 전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뉴욕 오토쇼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다. 주최 측은 내년 4월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뉴욕 주정부는 백신 접종 확산으로 정상화를 자신하며 오토쇼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의 행사 개최를 위해 이곳에 위치했던 24시간 백신 접종소 운영도 중단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