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비상…113명 발생

입력 2021-08-04 17:24 수정 2021-08-04 17:30
국민DB

대구의 태권도장, 교회 등지에서 코로나19 집담감염이 발생해 대구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에 이른다. 대구 동구, 수성구, 달서구에 예배당이 있는 모 교회에서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앞서 확진자 5명이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3명이다. 같은 이름의 예배당 3곳은 교류가 있는 곳이라 추가 감염 우려도 높다.

수성구 태권도 도장에서도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이 태권도장에서는 5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69명이다.

태권도장과 교회 모두 많은 사람이 모이고 교류하는 장소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태권도장, 교회 관련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