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호기업, 1위 카카오 2위 삼성전자…3위는?

입력 2021-08-04 16:51
잡코리아 제공

카카오가 2년 연속으로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자, 3위는 네이버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4일 대학생 1106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 결과 가장 가고 싶은 기업으로 카카오를 뽑은 응답자는 전체의 15.3%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위에 그쳤던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9.5%의 응답을 받아 2계단 올라선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6.5%의 응답을 받은 네이버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낮아졌다.

이외 ▲아모레퍼시픽(6.4%) ▲넷마블(6.3%) ▲대한항공(5.3%) ▲기업은행(4.0%) ▲엔씨소프트(4.0%) ▲LG이노텍(3.9%) ▲삼성물산(3.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취업 선호 기업으로 인터넷 기업이 매년 강세를 보인다. 특히 올해는 최근 IT 개발 인재 유치 경쟁 등의 영향으로 게임사 취업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라 응답이 조금 달랐다. 남학생의 경우 상위 10위 안에 LG이노텍,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등이 있었지만 여학생은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호텔신라 등이 포함됐다.

전공별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다른 계열 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카카오를 가장 많이 꼽은 것과 달리 이공계열 학생 중에선 삼성전자를 가장 가고 싶다고 한 이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해당 기업을 가고 싶어하는 이유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22.6%를 얻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22.2%)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8%)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18.5%) ▲일하면서 전문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17.9%) 순(이상 복수응답)이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