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N은 창사 3주년을 맞아 원작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4일 밝혔다.
스튜디오N은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프리퀄 영화로 제작한다.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모이게 되는지를 주 내용으로 담는다. tvN에서 지난 2월 드라마로 방영한 배우 문가영, 차은우 주연의 ‘여신강림’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웹툰 원작인 ‘여신강림’이 드라마로,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것이다.
네이버웹툰을 대표하는 인기작 ‘마음의 소리’는 영화화된다. 주인공 조석 역으로는 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조석 역을 맡았던 배우 이광수가 출연을 검토 중이다.
다음 달 tvN에서 방송할 예정인 웹툰 원작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3D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레드슈즈’ 제작사 로커스가 참여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음식을 소재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웹툰 ‘백수세끼’도 디지털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실력이 검증된 창작자들이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된다.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은 12부작 시리즈물 ‘닭강정’을 선보인다.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은 ‘로맨스 코미디 장인’ 표민수 PD가 연출한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고정 관념을 깨고 작품을 기획하는 것이 우리의 최대 경쟁력”이라면서 “급변하는 영상 플랫폼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