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스튜디오가 영화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TBC스튜디오는 에이스메이커가 기획 중인 다양한 작품에 대해 공동 기획·개발을 검토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을 가지게 됐다. 양사는 공동 기획 작품에 대해 유통 전략을 포함한 최적의 사업 구조를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에이스메이커는 2019~2020년 한국영화 배급사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화 ‘변신’ ‘블랙머니’ ‘소리도 없이’ 등 다양한 영화를 투자·배급했다. 더불어 올해 KBS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드라마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콘텐츠 20여편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드라마 제작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년간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를 함께 기획·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에이스메이커에서 개발 중인 작품 가운데 한국 최초로 주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흑우’, 일본 인기 작가 오타아이의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자’ 등의 공동 제작을 논의 중이다.
JTBC스튜디오는 콘텐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제작사 윕(wiip)을 인수하며 글로벌 전진기지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콘텐트 사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