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 대구은행 압수수색

입력 2021-08-04 15:10
대구은행. 국민DB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동산 계약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4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구지검은 이날 수사관을 대구은행 1·2 본점으로 보내 관련 부서의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했다.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본점 건물로 사용할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1200만 달러 계약을 진행했는데 송금을 했지만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2018년 캄보디아 현지 대출전문은행(SB)을 인수했고 지난해 상업은행(CB)으로 전환했다.

이에 은행 측은 지난 3월 관련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계약을 진행했던 직원들은 지난해 말 귀국해 대기발령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