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올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295억원, 영업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했지만 영업익은 49.5%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대비 97.7% 줄었다.
매출 상승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의 흥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업계의 자정 움직임이 한창인 상황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한 비즈니스 모델(BM)은 리스크로 지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서 843억원, PC 온라인 게임에서 188억원을 벌어들였다.
또한 자회사 카카오 VX 등에서 나오는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64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월드 플리즈’ 등을 국내외에서 준비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