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반려견은 180도 ‘쩍벌’, 아빠 유전” 셀프 디스

입력 2021-08-04 11:32 수정 2021-08-04 13:21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4일 자신의 반려견 '마리'와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쩍벌’ 자세가 닮았다고 셀프 디스했다. 연합뉴스, 토리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반려견 ‘마리’의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자신의 ‘쩍벌’ 논란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토리스타그램’에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마리의 사진을 올렸다. 토리스타그램은 윤 전 총장의 반려견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윤 전 총장은 사진과 함께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고 쓰며 ‘#아빠유전’ ‘#오천년 전부터’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러면서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매일 0.1㎝씩 줄여나가기”라고 덧붙였다.

반려견과 자신을 비교하는 ‘셀프 디스’를 통해 그간 지적받아온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쩍벌’ 습관을 고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살 빼고 다리를 좀 오므리라”는 조언을 듣고 캠프 사무실에서 이미지 전문가와 차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