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신입 수감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4일 최근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1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수감자는 구속집행정지 결정 후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 25명과 수감자 62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는 현재 출정·이송·접견 등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집단감염이 발생해 1000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날 법무부는 지난해 2월 경북북부제2교도소 직원이 확진된 이후 구치소·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98명이라고 밝혔는데 이중 대다수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