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자 75명, 지난해 3월 이후 최다

입력 2021-08-04 09:42
국민DB

태권도장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고 보고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이다. 1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3월 19일 97명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다.

신규 확진자 중 36명은 수성구 한 태권도장 관련이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55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외국인 대상 식료품점, 학원, 자동차부품회사, 전통시장, 유흥주점, 화장품 판매점, 동전노래방, PC방 등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 n차감염이 이어졌다.

현재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시 역시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해 시행하고 있지만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어려움이 많다”며 “4차 대유행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