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2억명 돌파…반년 만에 1억명 ↑

입력 2021-08-04 06:42 수정 2021-08-04 10:12
뉴시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었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려진 재작년 12월 31일부터 따지면 약 1년7개월 만이다. 1억명이 넘은 지 반년 만에 1억명이 더 늘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30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14만9000여명이다. 세계인구(77억5284만여명)의 약 2.5%가 확진된 셈이다.

세계 누적 확진자는 올해 1월 26일 1억명을 넘고 반년 만에 다시 1억명이 늘었다. 첫 보고 후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이 될 때까진 1년이 넘게 걸렸는데 그 뒤로 또 1억명이 늘어나는 데는 기간이 절반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월드오미터 기준 대륙별 확진자는 아시아가 6278만5000여명으로 최다다. 이어 유럽(5183만여명) 북미(4291만1000여명) 남미(3564만9000여명) 아프리카(686만1000여명) 오세아니아(10만9000여명) 순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3600만9000여명으로 제일 많다. 이어 인도(3176만7000여명) 브라질(1998만5000여명) 러시아(633만4000여명) 프랑스(617만8000여명) 순이다. 델타(인도발) 변이 탓에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터라 확진자 증가세는 다시 가팔라질 전망이다.

지난 2일 기준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0만1000여명으로, 82만6000여명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4월 28일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날까지 세계 누적 사망자는 425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유럽(113만6000여명) 남미(109만8000여명) 아시아(90만8000여명) 북미(94만2000여명) 아프리카(17만3000여명) 오세아니아(1565명) 순이다.

국가별론 미국(63만여명) 브라질(55만8000여명) 인도(42만5000여명) 멕시코(24만1000여명) 페루(19만6000여명) 등이 사망자가 많았다.

한편 다른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1억5000만여명으로 세계 인구의 14.8%로 나타났다. 1회차라도 접종한 사람까지 합치면 22억3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28.6%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