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이 학생의 휴대전화에선 이른바 ‘몰카’로 불리는 불법 촬영 사진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등학생 A군이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어떤 남자가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는 것 같다”는 112 신고에 출동한 경찰이 역 안 에스컬레이터에서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이 압수한 A군의 휴대전화에서는 다른 여성을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이 발견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찰청 지하철 경찰대는 A군이 불법 촬영한 피해자 규모 등 정확한 사건 내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