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 여성총괄본부인 ‘여성미래본부’가 3일 공식 출범했다.
여성미래본부는 ‘여성이 만드는 미래’이자 ‘미래를 여는 여성들’이라는 의미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고 가치에 공감하는 많은 여성들이 함께하는 열린 조직이라는 게 열린캠프의 설명이다.
열린캠프에 따르면 여성미래본부는 평등·인권·평화·포용·복지·환경·동물권 등 지속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선대본부장단은 세대별·지역별·분야별 여성인재를 배치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변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현재까지 총 9명이 임명됐다.
눈에 띄는 공동선대본부장으로는 백미순 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 ‘청년 의사’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과 교수, 이다혜 프로바둑기사, ‘세 아이 엄마 변호사’ 정이수 동물자유연대 자문변호사 등으로, 모두 영입 인사다.
백 전 대표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교수는 “여성이면서 청년 의사로서 정체성을 갖고 있는데 ‘일과 돌봄 걱정없는 나라’라는 공약에 크게 공감했고, 보건의료인으로 관련 공약 구체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스포츠계의 성평등과 인권 향상을 위해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인데, 이 지사가 선진국형 동물복지정책을 도입했던 것을 보면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다둥맘으로서 마음 놓고 아이 키우는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평등의 가치와 차별 극복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고, 스스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하지 못한 경우들이 많았다”며 “여전히 성별 격차가 큰 대한민국에서 성평등한 미래를 열 수 있는 다양한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