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 7.79:1 경쟁률 기록

입력 2021-08-03 18:18

크래프톤은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5조358억원, 경쟁률 7.79:1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전체 공모 물량 865만4230주의 30%에 해당하는 259만6269주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했다.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을 통해 총 2022만3940주가 접수돼 최종 경쟁률은 7.79: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9.5:1, NH투자증권 6.71:1, 삼성증권 6.88:1이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공모 물량 중 50%는 균등배정, 나머지 50%는 비례배정 한다.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청약이었다. 역대 기업공모 중 두번째로 큰 규모인 4.3조원을 모집해,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4조원이다. 일반 투자자 기준으로는 공모금 1조2929억원이 모여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지난달 14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의 95%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49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5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