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금융소외계층 보듬는 ‘경남희망론’ 출시

입력 2021-08-03 16:03

경남도는 도내 금융소외계층을 보듬는 ‘경남희망론’ 출시한다.

경남도는 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신용회복위원회,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희망론’을 오는 10일 출시 한다.

경남희망론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소액금융지원사업으로서 경남도가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예산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대출을 실행·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향후 3년간 총 25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경남도민으로서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 또는 최근 3년 이내 갚은 자,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18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 또는 최근 3년 이내 변제 한 자 등이다.

1인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연 3~4% 이내의 금리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도내 금융소외계층 약 3000여 명이 경남희망론을 통해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 서민금융의 활성화와 도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