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약 AZ백신 118만2천회분 오늘 추가공급

입력 2021-08-03 08:45 수정 2021-08-03 11:19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뉴시스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8만여회분이 추가로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8월에 약 286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2일 정부가 직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2000회분이 3일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2000만회분 가운데 일부로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다.

3일부터 이달 중 들어오는 백신은 모두 2860만회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등 세 종류다. 이 기간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들어오고, 나머지는 각 제약사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이다.

제약사 직계약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이 약 1730만회분, 모더나 백신이 1046만회분이다. 모더나 백신 도입 물량 중 196만회분은 모더나사의 공급 문제로 연기된 7월 물량으로, 기존에 배정된 8월분과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9월에는 4200만회분의, 4분기(10∼12월)에는 약 900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발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