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니 사이코패스…” 김용호 ‘박수홍 데이트 폭력’ 폭로

입력 2021-08-03 06:29 수정 2021-10-14 15:29

최근 23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한 사실을 고백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박수홍이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연예부 기자 출신의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단독] 두 얼굴의 박수홍, 데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는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20대 여성 A씨에게서 받은 제보 메일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박수홍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소름 끼치고 가식적이고 비정상적인, 불안정한 인간인지 정도는 알 수 있는 제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수홍과 실제로 교제했다는 A씨는 “클럽에서 박수홍을 만났다. 20대 중반이었던 난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클럽을 몇 번 갔고 당시 옥OO(옥타곤)에서 박수홍 손에 이끌려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17살의 나이 차이가 났지만 박수홍의 말도 안 되는 친절함과 다정함에 이끌려 정말 착한 오빠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이어갔다”고 한 A씨는 “같이 있으면 공주로 생각될 만큼 최고의 대우였으니 어린 저는 마냥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A씨는 “술에 취한 박수홍은 천사가 악마로 변한 듯한 눈으로 신문배달, 우유배달 경험 등 본인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며 “정확한 내용은 다 기억 안 나지만 그냥 ‘열등감 덩어리’라고 하면 그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말 사람이 사이코패스처럼 180도 달랐다는 느낌과 두려움이었다”면서 “이건 덮어질 수 있는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데이트 폭행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공개한 김용호는 “저분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끄집어내면서까지 대중에게 알려드리고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도 박수홍을 판단할 때 누군가가 진심으로 말하는 또 다른 면을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3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