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이현석 교수가 지난 6월 24~26일 열린 ‘2021년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현석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혈액 검사를 이용한 진행성 대장암의 진단’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진행성 대장암과 관련된 표지자(동위원소 같이 특정 세포를 영상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로 아미노산 화합물 성분을 분석했고 이러한 혈액 검사를 이용한 표지자 검사법이 대장암 발견에 있어서 유용함을 검증했다.
이현석 교수는 “일반적으로 대장암 진단은 주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이뤄져 왔지만 장 정결을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검사 자체의 침습성으로 인해 내시경 검사를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지 않아 대장암 발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가 혈액 분석을 통한 대장암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처음 개최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는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이 연구 성과 및 내시경 치료와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