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강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안 교량 7곳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세븐(7) 브릿지·비치 브랜드 개발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7브릿지·7세븐비치 브랜드 개발’ 대상은 가덕대교(1.12㎞), 광안대교(7.42㎞), 남항대교(1.94㎞), 부산항대교(3.46㎞), 신호대교(0.84㎞ ), 영도대교(0.21㎞), 을숙도대교(5.20㎞) 등 부산의 주요 해안 교량이다.
이번 브랜드 개발사업은 이들 7개의 해안 교량을 랜드마크형 관광 상품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7개 해안 교량과 해수욕장을 통합 관광브랜드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하고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이 부산시의 목표다.
시는 이 사업이 부산관광 특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브랜드 개발, 시민참여 공모전 실시, 업계·유관기관 등 전문가 참여 협의체 운영, 연말연시 메가 이벤트 개최, 영상 제작·굿즈·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상품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려한 해안 경관을 갖추고 있는 다리와 해수욕장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부산시는 올해 7브릿지·비치 브랜드 개발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최대 15억원을 투입해 랜드마크적인 관광 브랜드로 정착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브랜드 개발 사업 관련 시민참여 공모전을 열고, 연계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7브릿지&비치 브랜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