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몸통·배후 누굽니까! 안철수 1인 시위 [포착]

입력 2021-08-02 13:53 수정 2021-08-02 14: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배후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안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 고백 촉구 당 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국민의당에선 안 대표에 이어 권은희 원내대표, 이태규 사무총장, 구혁모·최연숙 최고위원 등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간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날 안 대표는 “김경수 전 지사와 드루킹의 여론조작 범죄는 과거의 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일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으면 이번 대선은 사상 최대 규모의 최악의 디지털 여론범죄, 디지털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최측근 중에 최측근, 정말 아들에 해당할 수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판결에 대해 대통령께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문재인 캠프 내 수사 실시, 의사 조직 의혹 해결, 드루킹 실무자 추가 수사, 드루킹 수사 방해 주체 확인 등을 위한 추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도 1인 시위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몰랐을 거라고 면죄부를 섣불리 주는 것은 이번 대선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민의당뿐만 아니라 제1야당을 비롯한 야권 전체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게 정권교체를 위한 여권 지지자들의 소망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