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녀 학생 2명이 전남 진도의 한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46분쯤 진도군 한 아파트 화단에서 10대 학생 A군과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이 아파트 단지 내 A군의 자택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친구·지인 간 금전 문제, 학교폭력의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교육당국도 숨진 두 학생의 학교 생활과 교우 관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