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 편한 광주’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형어린이집10곳을 확대한다.
시는 민간어린이집 4곳과 가정어린이집 6곳 등 10곳을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형어린이집은 정부 미지원시설 중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영유아에게 제공하는 우수 보육 기반이 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지정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11일까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9월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10월부터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운영한다.
선정 평가는 평가인증 A등급 이상으로 개방성, 운영 안정성을 따지게 된다. 시는 9월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면 10월부터 공공형어린이집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공형어린이집 정원 충족률을 80%에서 75%로 5% 하향 조정한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은 보육교사가 국공립 1호봉에 상응하는 급여를 받는다. 반·아동수에 따른 운영비와 환경개선비도 3년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열린어린이집을 반드시 운영해야 하는 공공형어린이집은 3년 단위로 운영 실태를 평가해 재선정 과정을 거친다.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광주시 강은순 출산보육과장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