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은 이름처럼 청량(淸凉)하다. 해발 870m로 많이 높지는 않지만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으로 시원한 풍경을 펼쳐놓는 명산이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낙동강 줄기와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2008년 5월에 준공된 청량산 하늘다리는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한다. 길이 90m, 해발 800m, 지상고 70m로 2008년 5월 준공 당시 국내 최장·최고 산악 현수교였다. 다리 가운데 서서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바로 보는 경치가 압권이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