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스탬프 투어하고 추억 쌓으세요

입력 2021-08-01 11:03
‘신나는 여름방학, 보물 찾고 선물도 받자.’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한 ‘광주도시철도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를 14일까지 펼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초등학생들에게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스탬프 투어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로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금남로4가역, 상무역, 광주송정역 그리고 전동차 안에서 ‘보물찾기’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형식이다.

금남로4가역 인공지능 문화예술체험관, 상무역 레일 피아노, 광주송정역 빛의 꽃 캐노피 등 각 역의 편의·문화시설에 숨겨진 퀴즈를 풀거나 방문 인증사진을 찍는 활동들에 참여하면 된다.

총 10개의 미션 중 8개 이상을 성공한 선착순 100가족에게는 가정용 태극기를 증정한다. 어린이들에게 8·15 광복 의미를 심어주는 교육도 한다.

스탬프 투어를 완주한 후 22일까지 공사 블로그에 참여 후기와 인증사진을 올린 시민들에게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음료 교환권을 증정하는 기획 행사도 펼친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승객들을 위로 하기 위한 전동차 안 팝페라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윤진보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하철역의 특성을 알게 해주는 스탬프 투어가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추억을 쌓는 하나의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