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박세리…‘女골프 어벤저스’ 도쿄 입성 [포착]

입력 2021-07-31 14:48
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 왼쪽부터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박인비. 김효주 인스타그램

올림픽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이 결전지인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로 구성된 여자골프 선수단은 31일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세계 최강의 전력을 갖춘 한국 선수단은 박세리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림픽 여자골프 디펜딩 챔피언은 박인비다. 박인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세영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앞뒀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의 박세리(왼쪽) 감독과 김효주. 김효주 인스타그램

한국 선수단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리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김세영은 SNS에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팀 코리아”라고 글을 남겼다. 김효주는 “태극기를 정상에 꽂으러”라는 다짐과 함께 박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우리는 달콤한 어벤쥬스”라는 글로 선전을 다짐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의 박세리(오른쪽) 감독과 박인비. 박세리 감독 인스타그램

박세리 감독도 ‘#TEAM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선수단 최고참 박인비와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출국 소식을 알렸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는 8월 4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