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과 응원하겠다” 문 대통령, 올림픽 사격·펜싱 메달리스트에 축전

입력 2021-07-31 13:30 수정 2021-07-31 16:16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SNS에 게시한 축전 사진과 게시글.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사격 여자 권총 김민정 선수,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 양궁 안산 선수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게시한 글을 통해 선수들에게 보내는 축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축전 사진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일곱째 날 국민들께 큰 기쁨을 전해준 사격 김민정 선수, 펜싱 권영준 송재호 마세건 박상영 선수, 양궁 안산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며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은메달을 획득한 사격 여자 권총 김민정 선수에게 “김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과 긍정과 낙관으로 만든 빛나는 성과에 국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며 “자랑스럽다.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 박상영이 지난 30일 일본 마쿠하리메세 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꺽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동메달을 딴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권영준 송재호 마세건 박상영)에게도 “열정과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축전을 보냈다. 박상영 선수에게는 “부상을 이겨낸 승리여서 더욱 값지다. 박 선수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승리를 이끌었다”는 메시지를, 마세건 선수에게는 “마 선수의 저돌적인 경기력이 시원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더 빛나는 승리가 미래에는 기다리고 있을 것”고 전했다.

송재호 선수에게는 “송 선수의 민첩한 경기력에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굳은 신념이 만든 승리여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권영준 선수에게는 “팀의 든든한 맏형으로 빛나는 결과를 이끌어낸 권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지난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오시포바 엘레나와 결승에서 승리한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도쿄=김지훈 기자

문 대통령은 역대 한국 하계올림픽 단일대회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양궁 안산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내며 “하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초 3관왕의 첫 역사를 세계 앞에서 썼다”며 “안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과 정신력에 국민들 모두 감격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선수의 자부심이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더 큰 박수로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장하고 또 장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안산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에 SNS를 통해 “뛰어난 기량뿐 아니라 강철 같은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국민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물했다”며 “모든 것을 끝까지 이겨낸 안산 선수가 대견하고 장하다. 국민들께서도 더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