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는 아프리카 부룬디에 엑스 레이(X-ray) 장비를 갖춘 이동 진료 버스(약 1억원 상당)를 기증키로 했다.
예수사랑교회 이강평 목사는 31일 아프리카 부룬디 대통령의 부인 엔젤리네 은다이시미예(가운데)여사가 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동 진료 버스는 부룬디 17개주에 흩어져 있는 한센인과 지역 주민들의 치료를 위해 쓰인다.
은다이시미예 여사는 감사 인사말을 통해 “진심으로 고맙고 아들이 유학 중인 한국을 찾아 기쁘다. 가장 기쁜 것은 한국교회를 찾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은다이시미예 여사의 아들은 현재 고려대 식품공학과에 유학 중이다.
이강평 목사는 “한국과 부룬디가 국제 사회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미약하지만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예수사랑국제선교회 강영 목사, ㈔손사랑브릿지 대표 안경선 부룬디 선교사, 유현목 새생명교회 목사 등도 함께 했다.
부룬디는 대한민국과 북한 동시 수교국이다. 인구는 약 1200만명이고 주로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경제체제의 개발도상국이다.
크리스천인 은다이시미예 여사는 다음 달 4일 서울 은평구 서울기독대학교(총장 이강평)에서 명예 선교학 박사 학위를 받고 출국한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