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 축하 사진 ‘노마스크’ 논란…동치미 “사과”

입력 2021-07-31 05:10
뉴시스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가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신고를 당했다. 제작진은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동치미’ 출연진을 방역수칙 위반 사항으로 마포구청에 신고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최은경은 동료 박수홍의 결혼을 축하하는 파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 속 최은경을 비롯한 박수홍과 출연진, 제작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 네티즌은 최근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상황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진을 비판하며 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최은경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치미 측은 “이날 녹화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역 권고사항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로 전원 검사해 음성이 나온 것을 확인한 뒤 녹화를 시작했다”며 “칸막이 설치하는 등 방역지침 준수 하에 녹화를 진행했다”고 했다.

다만 “출연진이 녹화를 위해 분장을 수정한 직후 잠시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결과적으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해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일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박수홍은 최근 23세 연하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통해 결혼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