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KT전서 ‘버돌’ 노태윤 데뷔

입력 2021-07-30 19:06

젠지가 KT 롤스터전에서 탑라이너 ‘버돌’ 노태윤을 데뷔시킨다.

젠지는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KT와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대결을 치른다. LCK가 경기 시작을 앞두고 공개한 이날 1세트 엔트리에 따르면, 젠지는 탑라이너 자리에 ‘라스칼’ 김광희 대신 노태윤을 내보낸다.

노태윤은 T1 아카데미 출신의 2003년생 유망주다. 지난 1월 젠지로 이적했으나, 주전 탑라이너 김광희에게 밀려 데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젠지 관계자에 따르면 챔피언 폭이 넓으며, 그중에서도 이렐리아를 비롯한 ‘칼챔(공격적인 챔피언)’의 숙련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젠지가 노태윤을 투입하는 강수를 둔 건 연패로 침체된 팀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최근 5경기 중 4경기를 진 바 있다.

한편 젠지는 노태윤과 함께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을 내보낸다. KT는 ‘도란’ 최현준, ‘블랭크’ 강선구, ‘도브’ 김재연, ‘오키드’ 박정현, ‘쭈스’ 장준수를 출전시킨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