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들께 큰 감동을 쏘아올린 안산 선수, 고맙습니다”라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관왕에 이어 여자 개인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3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 안산(20) 선수를 격려했다.
안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의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진 데 따라 이 지사가 격려하고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별, 외모, 지역, 나이, 종교 등 우리 사회 모든 차별과 혐오를 거부한다”며 “땀과 노력의 성과가 차별의 언어로 덧칠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개인전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 선수는 페미니스트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안산 인스타그램에 “왜 머리를 자르냐”는 댓글과 찡그린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달았다. 이에 안 선수는 “그게 편하다”고 답변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