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남지역에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제조업체와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이날도 이어지는 등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47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07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13명, 함양 5명, 밀양 4명, 거제 2명, 진주 1명 순이었다.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앞서 확진자가 발생했던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이 제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이던 창원 거주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지역 내 음식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8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29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4명은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접촉자의 대부분은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 등이었다.
당초 마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확진된 창원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경로가 수정됐다.
진주 확진자 1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해외입국자였다.
나머지 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함양군 방역당국은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지역 감염 최소화하면서 확산세를 빠르게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