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거주시설 원하는 장애인은 탈시설 안해도 된다

입력 2021-07-30 16:10
30일 오후 개최된 2022년 예산편성을 위한 온라인 주민참여 보건복지분야 토론회에 160여명이 화상회의에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시가 장애인들의 탈시설 요구와 관련, 거주시설을 원하는 장애인은 기존 시설에서 생활하면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인천시는 30일 2022년 예산편성을 위한 온라인 주민 참여 복지보건분야 토론회에서 화상회의에 참여한 주민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신병철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거주시설을 원하는 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하겠다”며 “거주시설을 원하는 장애인은 기존시설을 이용하되 자립희망자는 개인역량에 맞는 맞춤형훈련을 통해 지역사회에 통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주거전환센터를 마련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탈시설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인천형 탈시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가장애인의 사회참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장애인통합플랫폼에 대한 운영개선방안을 2022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