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서 마약 집단 투약한 베트남인 11명 구속기소

입력 2021-07-30 15:20

마약을 집단 투약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2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외국인 전용주점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인 11명을 구속하고, 13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과 목포해경은 지난 5월 5일 새벽 목포의 한 주점에서 환각 파티를 벌이던 베트남인 34명을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해 3개월 간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해경과 수사 초기부터 수시로 연락하며 공조했으며 주범에 대한 체포영장을 조기에 발부받아 끈질긴 추적 끝에 마약 파티 현장을 급습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사건의 주범 A씨가 시가 833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1666정(833g) 밀수 사건의 범인임을 밝혀냈다.

또 A씨가 집에서 보관하던 1억5000만원 상당의 마약류(엑스터시 등 3종류)도 압수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