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개인전 8강 안착…양궁 사상 첫 3관왕 도전 계속

입력 2021-07-30 10:45 수정 2021-07-30 11:07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안산.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8강에 오르며 대회 3관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채영(현대모비스)도 무난히 8강에 올라 2관왕 도전을 이어간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16강전에서 한국 출신 일본 귀화 선수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을 6대 4(27-28 30-27 29-27 28-29 30-27)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안산은 이날 오후 치러지는 8강에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와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안산은 이번 대회 혼성단체전에 이어 여자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은 개인전에서 우승하면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다. 도쿄올림픽에선 혼성단체전이 처음 도입되면서 한 선수가 최대 3관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강채영. 연합뉴스

여자 대표팀 강채영(현대모비스)은 이날 개인전 16강에서 아나괴즈(터키)를 6대 2(28-27 30-27 25-27 29-27)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강채영은 여자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우승을 노리며 대회 2관왕 에 도전하고 있다. 장민희(인천대)는 앞서 32강전에서 탈락해 개인전을 매듭지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