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비서관 인선을 단행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반부패비서관으로는 이기헌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과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교체는 지난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후 사의를 표명한 지 약 1달 만이다. 반부패비서관 역시 김기표 전 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뒤 33일 동안 공석이었다.
이광철 비서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이기헌 비서관은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조직국장을 거쳐 문재인정부에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과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원구 비서관은 서울 영일고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나왔으며, 사법시험(44회)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공직비서관실과 반부패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