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36명 늘어난 수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6806명이다.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 7일 1212명을 기록한 이후 24일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5명→1674명→1710명의 추이를 보였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3755건으로, 직전일 5만1893보다 8138건 줄어들었다.
반면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91%(4만3755명 중 1천710명)로, 직전일 3.23%(5만1893명 중 1674명)보다 상승했다.
4단계 지속 중인데…수도권 67%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62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속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수는 전체의 67%인 1114명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515명, 서울 487명, 인천 112명 등이었다. 최근 1주간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일별로 63.0%→61.6%→59.3%→60.4%→66.5%→65.1%→67.0%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98명, 대전 84명, 부산 77명, 대구 61명, 경북 37명, 충남 36명, 충북 34명, 광주 24명, 전북 21명, 강원 20명, 제주 18명, 울산·전남 각 17명, 세종 4명 등 총 548명(33.0%)의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연속으로 500명대를 웃돌고 있기는 하지만, 한때 40% 안팎에 달했던 비중은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열흘 만에 100명 가까이 ↑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48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대부분도 지역 거주지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경기(9명), 인천(7명), 충북(3명), 전북·전남(각 2명),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충남·경남(각 1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299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어났다. 지난 20일(207명)까지만 해도 200명대 초반이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열흘 만에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89명이 됐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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