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다음달 4일 출마선언…정책라인 인선도 본격화

입력 2021-07-30 09:10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치 참여 선언 23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지 32일 만이다.

야권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출마 선언은 온라인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마선언문에는 헌법 정신 수호, 국민통합 등의 국정 철학과 함께 정권교체의 필요성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전 원장 측은 정권교체 필요성 뿐만 아니라 정권 교체 이후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청년 일자리 등 미래 세대에 대한 청사진도 비중있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뉴시스

한편 최 전 원장 캠프의 정책팀 라인업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캠프 관계자는 “경제 분야 역시 조언을 해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캠프 정책팀에 모셔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