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를 꺾은 남자 단식 허광희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는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19·삼성생명)이 세계 최강에 맞서 4강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30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와 맞붙는다.
천위페이는 세계랭킹은 2위지만,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레이스에서는 1위를 차지한 이번 대회 1번 시드 선수다.
안세영 역시 천위페이와 4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2경기, 16강전에서 상대를 압도했던 모습을 재현한다면 다른 결과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양궁 단체전과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안산은 한국 양궁사 최초의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안산은 오전 10시9분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개인전 16강전을 시작한다. 16강 상대는 일본의 하야카와 렌이다. 안산은 16강에서 승리하면, 하루에 8강, 4강, 결승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게 된다.
여자양궁의 강채영도 16강에 살아남아 단체전 우승에 이은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의 기대주라는 점을 제대로 증명한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여자 에페 은메달, 남자 사브르 금메달 등 선전하고 있는 펜싱에서는 남자 에페 대표팀이 메달에 도전한다.
또 김민종과 한미진은 각각 유도 마지막 개인전인 남자 100㎏ 이상급,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