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도쿄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 “머리가 짧다는 것이 이유가 돼 비난이 시작됐다는 믿기 어려운 상황에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캠프의 권지웅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산 선수가 대답하지 않아도 될 질문이지만 ‘머리가 짧은게 편해서’라는 답을 친절하게 해줘 고맙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권 부대변인은 “머리가 짧다는 이유, 여성이라는 이유는 누군가를 비난할 근거가 될 수 없다. 이는 안산 선수뿐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마찬가지”라며 “대한양궁협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는 이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