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호 서울경찰청장, 도봉구보건소 찾아 방역현장 점검

입력 2021-07-29 17:39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사진 왼쪽)이 29일 도봉구보건소를 찾아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역학 조사에 동원된 현장 경찰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경찰청장은 현장을 찾아 동원된 경찰을 격려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경찰청은 최관호 청장이 29일 서울 도봉구보건소 역학 조사 방역현장을 방문해 지자체 역학 조사에 동원된 신임경찰관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1차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역학 조사 지원현장에 경찰 인력을 투입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인료 인력난이 가중되자 서울시에서는 경찰에 역학 조사 현장 지원을 위한 인력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 9일 새로 취임한 최 청장은 첫 기자간담회에서 “방역당국과 협조해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최우선 과제”라며 “국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과 경찰의 치안행정을 결합해 현장 방역 수칙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도봉구보건소를 찾은 최 청장은 “경찰은 보건소 역학 조사 지원은 물론 백신 수송·보관 안전관리, 방역수칙 위반 합동점검·단속 등 방역 현장에 전방위적으로 가용경력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