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부 ‘공공일자리’, 세금 나눠먹기에 불과”

입력 2021-07-29 15:46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공공일자리는 세금 나누어 먹기에 불과한 것이지 일자리 대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언석 무소속 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 안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한국상장사협의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며 “민간 일자리는 3만5000개밖에 늘어나지 않았는데 공공 일자리가 6배나 늘어난 기형적 나라 운영으로는 망한 그리스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4년간 공공일자리는 22만개 늘었다. 전체 공공부문 인건비는 89조5000억원으로 국내 500대 기업 인건비 총액을 넘어섰다.

홍 의원은 “미래세대 재정부담이 급속히 늘어난 그리스 형태로 가고 있다”며 “이건 비정상적인 정부 운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AI 시대에 공공일자리는 구조조정을 함으로써 대폭 줄여 국민의 세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집권하면 공공일자리는 구조조정으로 대폭 줄여 국민의 세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진작시켜 민간 일자리를 대폭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어야 하고 공공일자리는 대폭 줄여 미래세대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정상적인 선진국 시대의 국가 개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