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74개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5-1생활권 등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한 세종시는 이달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송, 고층건물 화재진압, 도로 위험요소 수집 등의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도심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버스인 ‘셔클’을 운행 중이다.
셔클은 AI를 활용해 최적경로를 도출하거나 탑승인원을 조절하고, 자동 착석인식 등의 기능이 구현됐다. 시는 향후 다양한 요금제 도입과 운행지역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시티앱)’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티앱은 각종 리빙랩 운영 및 정책제안, 모바일 투표 기능이 담겼다.
이밖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는 한편 ‘도시(공원 등) 범죄예방 긴급대처 서비스’도 운영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하고 우수사업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