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5%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진 25%를 기록했다.
2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지난 조사와 같은 19%를 보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8%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떨어진 12%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는 유승민 전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 심상정 정의당 의원(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 정세균 전 국무총리(1%), 원희룡 제주지사(1%)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가 48%, 이 전 대표가 3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 최 전 원장이 9%, 홍 의원이 7%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은 정권 유지론보다 여전히 우세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유지론’ 응답은 39%,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 응답은 4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