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 본격 운영

입력 2021-07-29 11:30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충북도 제공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9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주 농산사업소에 괴산으로 둥지를 옮긴 조직위는 8개부 38명(충북도 20명, 괴산군 18명)의 직원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엑스포조직위 구성과 창립총회 준비, 상징이미지(EI) 개발, 홈페이지 구축, 대행사 선정, 엑스포 실행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내년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충북도와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 개최한다. 주제전시관, 5대 산업전시관, 9대 체험전시관, 유기농 관련 국내·국제 학술행사, 다양한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하면서 비대면 행사 프로그램 도입과 K-food 홍보, 유기농 치유, 유기농 펫 케어 등에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유기농엑스포는 관람객 국·내외 72만명, 기업 419곳과 단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개최로 인한 경제적 유발효과는 1722억원, 고용 유발효과 102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기농산업 활성화, 충북도와 괴산군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홍보해 국내 유기농산업의 해외 수출시장 확대와 관광산업을 접목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지난해 국제행사 승인으로 국비 38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28억원으로 추진한다.

2015년 처음으로 열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관람객 108만명을 기록하는 성황 속에 국내·외 264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유기농산업의 세계화 토대를 마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2015년 괴산엑스포의 성과를 이어가고 미래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와 유기농산업을 4차 산업과 연계해 신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K-Organic 충북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