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폭 감소’ 확진자 1674명, 23일 연속 네자리

입력 2021-07-29 09:34 수정 2021-07-29 10:35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여전하다. 다만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00여명 줄어든 1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74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19만5099명이다. 역대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기록을 썼던 전날(1896명)보다는 222명 줄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1674명이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전날보다 5113건 적은 5만1893건이었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3.23%(5만1893명 중 1674명)로, 직전일 3.33%(5만7006명 중 1896명)보다 하락했다.

수도권 65.1% 비수도권 34.9%
28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32명, 해외유입이 42명이다. 지역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각각 191명, 31명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12일부터 2주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확산세가 거세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508명, 경기 460명, 인천 94명 등 1062명(65.1%)이었다.

비수도권에서도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연속 500명대 확진자가 쏟아졌다. 구체적으로 경남 90명, 부산 81명, 대전 69명, 대구 56명, 충남·강원 각 46명, 광주 39명, 충북·전북 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세종 5명 등 총 570명(34.9%)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일 연속으로 30%대를 웃돌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31명 줄어든 42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대부분도 지역 거주지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경기(9명), 서울(7명), 인천·전남(각 2명), 부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285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85명이 됐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