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집단감염’ 쿠팡 부천물류센터…또 확진자 나왔다

입력 2021-07-29 06:33 수정 2021-07-29 09:59

1년 전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설이 폐쇄됐다.

29일 경기도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정동 쿠팡 부천2물류센터 근무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과 쿠팡은 A씨가 이달 24일 마지막으로 야간조 근무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 오전부터 센터를 폐쇄했다.

A씨의 마지막 근무는 지난 24일로, A씨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근무하며 입고 담당 업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가족이 먼저 확진되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센터 내부를 방역하고 상품 진열을 맡은 A씨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A씨는 센터에서 잠깐 일한 아르바이트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체적인 동선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지난해 5월 이곳에서 확진자 152명이 발생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