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인교돈 522만명 함께 지켜봐…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 시청률은 23%

입력 2021-07-28 18:29
인교돈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0kg 급 남자 태권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이반 트로즈코비치를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지바=김지훈 기자

한국 남자 태권도 대표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얻는 순간에 522만명이 함께 지켜봤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청률 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인교돈이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 시청률이 25.7%(KBS1 10.6%, SBS 8.3%, MBC 6.8%)를 기록했다. 522만명이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이 경기의 시청률을 18.1%로 집계했다.

인교돈은 이날 경기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제치고 동메달을 얻었다. 림프종을 이겨내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딴 메달이자, 메달 가뭄이었던 태권도에서 한국이 딴 두번째 메달이었다.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4강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승리를 확정지은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단체전에는 최인정(31), 강영미(36), 송세라(28), 이혜인(26) 선수가 출전했다. 지바=김지훈 기자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의 누적 총 시청률은 23.2%(MBC 8.6%, SNS 7.6% KBS2 7.0%)로 집계됐다. 실시간 시처률 조사회사 ATAM은 누적 총 시청률을 21.28%로 기록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결승전에서 32-3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땄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